Exhibitions
Secluding Things
Jaeyoung Lim's solo exhibition
May 9 - June 8, 2019
말과 대상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단어 ‘바위’는 그 자체로 실재하는 ‘바위’가 아니다. 이번 전시 <은둔하는 것들 Secluding Things>은 임재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신작 회화 13점을 선보인다. 오랫동안의 약속과 규칙에 따라 우리는 쉽게 언어와 그 대상을 연결 짓지만, 거기엔 늘 불완전한 빈틈이 자리한다. 작가는 개인이 일상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비물질적인 상태를 그려내고자 했던 첫 개인전<아무렇지도 않은 공기 Unconcerned Air> 이후 5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에서 그런 애초의 작가적 관심을 ‘언어와 형상의 간극’에 대한 것으로 옮겨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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