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9 - 9. 2] 공간 시은에서 열리는 김하나 개인전 ‘White, Wall, Ceiling Rose’
 작성자 : 최고관리자
Date : 2018-08-13 17:58  |  Hit : 152  


전시제목 ‘White, Wall, Ceiling Rose’ 展
전시기간.  2018. 7. 19  - 9. 2
전시장소.  공간 시은

전시 공간의 하얀 벽 상단부에 세 점의 평면 작품이 함께 걸려 있다. 이들은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동일한 크기의 두 캔버스 위에는 작은 캔버스 하나가 중앙의 오른쪽에 치우쳐 겹쳐 있다. 평면인 회화 작품들은 모여서 입체 작품이 된다. 캔버스가 겹쳐지고 갈라진 틈이 만든 모서리와 그림자들은 2차원의 평면을 3차원으로 불러낸다. 그럼에도 작품은 평면적이다. 여전히 작품은 정면에서 관객과 평면회화로 만난다.

김하나의 신작 <white, wall, ceiling rose>는 겹쳐있는 하나의 작품이지만 두 개의 레이어이며 다시 세 개의 캔버스다. 또한 전시장의 벽은 작품이 걸리는 장소이지만 작품을 이루는 하나의 레이어가 된다. 관객에게 흰 벽이 마치 캔버스의 흰 바탕처럼 보일 때 작품은 3중의 면들이 납작하게 만들어낸 평면회화이자 하나의 입체설치작품이 된다. 화이트큐브라는 백색 전시 공간은 회화 외부를 차단하고 장소성을 삭제한 채 오로지 회화 작품 내부로 관객을 몰입시켜왔다. 그러나 <w,w,c>는 마치 설치작품들처럼 벽과 장소를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기를 시도한다. 관객은 흰 벽과 전시공간으로 확장된, 겹쳐진 평면을 마주한다.

채영 (공간시은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