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ONKYOUNG YOU, JENNY CHO
PAINTERLY, UNPAINTERLY
2016. 8. 23 - 9.13


회화는 그 자체로 늘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한다. 아마도 이는 회화가 여전히 중요한 미술의 한 축이자 출발점이면서도, 동시에 극복되거나 새롭게 접근해야 할 무엇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회화적은 말 그대로 회화적 형식의 틀과 그 방법론에 기반하고 있음을 일차적으로 일컫는다. 반면 비회화적은 현재적 내지 자기화된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회화적 전형성을 회의적으로 고찰하거나 아예 탈피하려는 작가적 시도에 관한 것이다.

 

다만 주지할 것은 그런 작가적 접근이 지니고 있는 진취성 혹은 파격이 궁극적으로 회화의 부정이 아니라, 긍정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확장적 혹은 비회화적 접근은 자연스레 회화자체의 현재적 의미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 점을 이끌어내게 될 것이다.